
풍경소리 / 우원규
절에 가면
비우는 맛이 있어
참 좋다
숲속 적막한 산사 뒤뜰엔
정답게 속삭이는 댓잎의 어울림 사이로
허공을 가르는 풍경소리만 심심하다
_우원규 시집 <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>
(계간 애지 刊)



우원규 시인
경북대학교 영어교육과 졸업
만다라문학 시 신인상(2009)
만다라문학 단편소설 신인상(2010)
한국문학신문 단편소설 작품상(2011)
시집 《위로》(2012)
선수필 신인상(2013)
시집 《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》(2025)
티스토리 "우원규 시인의 서재" 운영
명상을 하며 시 쓰는 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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